주당 4.50주 교환 비율…기존 마벨 주주가 합병 회사 지분 67% 보유, 2028년 상반기 완료 예정
계약 조건에 따라 루멘텀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마벨 보통주 4.500주를 받게 된다. 이는 루멘텀의 기업가치를 약 1150억 달러, 주당 가치를 약 1132달러로 평가한 수치다. 거래 가능성에 대한 시장 관측이 나오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28일 양사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약 23.9%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거래가 종료되면 합병 회사의 지분은 완전 희석 기준 기존 마벨 주주가 약 67%, 루멘텀 주주가 약 33%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합병 회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전기 및 광학 기술을 아우르는 전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회사 측은 합병 후 잠재 시장 규모(TAM)가 5500억 달러로 확대되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완료 후 첫해부터 마벨의 비GAAP 주당순이익(EPS)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완료 후 마벨의 맷 머피가 합병 회사의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계속 맡는다. 마벨 이사회에는 루멘텀의 마이클 허스턴 CEO를 포함한 3명의 루멘텀 이사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양사 주주 승인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2028년 달력 기준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마벨은 이번 거래 발표와 함께 2027 회계연도 3분기 잠정 매출이 기존 제시했던 가이던스의 중간값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이던스 오차 범위는 기존 플러스마이너스(±) 5%에서 ±2%로 축소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를 보면 10월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마벨 테크놀로지 주식 보관금액은 10억 4595만 달러로 상위 31위를 기록 중이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데이터 센터, 엔터프라이즈, 통신망 등을 위한 반도체 및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