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4.5주 마벨 주식 교환 방식…합병법인 지분 33% 확보 예정
계약 조건에 따라 루멘텀 주주는 보유한 보통주 1주당 마벨 보통주 4.5주를 받게 된다. 이번 거래에서 루멘텀의 기업가치는 약 1150억 달러, 주당 가치는 약 1132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시장 소문이 시작되기 전인 2026년 10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약 23.9%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수준이다. 합병 완료 후 기존 마벨 주주는 합병법인 지분의 약 67%, 루멘텀 주주는 약 33%를 보유하게 된다.
루멘텀 이사회는 이번 합병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주주들에게 수용을 권고했다. 루멘텀이 발행한 시리즈 A 전환우선주 보유자는 계약에 따라 마벨 보통주로 전환받거나, 동일한 권리를 가진 마벨의 시리즈 B 전환우선주로 교부받는 안을 선택할 수 있다.
합병 거래는 양사 주주 승인과 미국 반독점법(HSR법)상 대기기간 종료를 비롯한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 기타 관례적인 조건을 충족해야 종결된다. 양사는 거래 완료 시점을 2028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으나, 규제 승인 지연 시 최대 2028년 8월 1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거래가 무산될 경우 사유에 따라 마벨은 58억 달러, 루멘텀은 29억 달러의 해약금을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하며, 특정 규제 승인 실패 시 마벨이 루멘텀에 32억 달러의 규제 해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거래 완료 후 마벨의 맷 머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합병법인을 계속 이끌게 된다. 루멘텀의 마이클 허스턴 CEO를 포함한 루멘텀 이사진 3인이 마벨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같은 날 발표한 1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를 보면 10월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루멘텀 보관금액은 6억 4557만 달러로 상위 46위다. 10월 30일 기준 결제금액은 순매수 2551만 달러(매수 4221만 달러, 매도 1669만 달러)를 기록했다.
루멘텀 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통신 인프라용 광학 및 포토닉스 기술 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