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거래 3550억 건·결제액 18조 달러…소송충당금 17억 6400만 달러로 31% 감소, 아르헨티나 프리스마·뉴페이 15억 달러에 인수
앞서 공개한 대로 연간 순매출은 459억 300만 달러, 순이익은 235억 400만 달러였다. 이번 보고서에 담긴 연간 영업이익은 281억 1000만 달러로 전년(239억 9400만 달러)보다 17% 늘었고, 세전이익은 280억 9300만 달러로 전년(241억 9400만 달러)을 웃돌았다.
영업비용은 177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회사는 인력과 보상 비용 증가, 운영 효율화 조치에 따른 퇴직 비용 증가로 인건비가 14% 늘었고, 2026 FIFA 월드컵과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캠페인 등으로 마케팅비가 37%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송충당금은 17억 6400만 달러로 전년(25억 6200만 달러)보다 31% 줄었다. 회사는 미국 대상 소송(U.S. covered litigation) 관련 적립액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 동안 비자 또는 다른 네트워크가 처리한 비자 브랜드 결제·현금 거래는 3550억 건으로 일평균 9억 7300만 건이었다. 이 가운데 비자가 직접 처리한 거래는 2810억 건이다. 연간 총 결제·현금 거래액은 18조 달러였고, 전 세계 4억 개 이상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결제 자격 증명(발급된 비자 카드 계정)은 50억 개를 넘었다.
아르헨티나 인수와 바이오캐치 인수 계약
비자는 2026년 2월 아르헨티나의 프리스마 메디오스 데 파고(Prisma Medios de Pago)와 뉴페이(Newpay)를 현금 15억 달러에 인수했다. 프리스마는 신용·체크·선불카드 발급사 프로세싱 서비스 업체이고, 뉴페이는 실시간 결제 서비스와 반엘코(Banelco) ATM 네트워크, 공과금 납부 플랫폼 파고미스쿠엔타스(PagoMisCuentas)를 운영하는 다중 네트워크 인프라 업체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중남미 지역의 발급사 프로세싱 입지를 넓혔다고 밝혔다.지난 8월에는 행동 분석 중심의 다중 신호 사기 탐지 업체 바이오캐치(BioCatch)를 현금 24억 달러에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는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마무리된다.
스테이블코인·AI 투자와 인력 현황
비자는 생성형 AI(GenAI)와 스테이블코인, 에이전트 커머스 등 차세대 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와 에이전트 기능을 내부 업무와 제품 전반에 적용해 고객의 사기 방지, 위험 관리, 결제 성과 개선을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블코인 연계 카드 발급은 50개국 이상, 225개 이상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유럽과 중남미 등에서는 오픈뱅킹 솔루션 팅크(Tink)를 통해 계좌 간(A2A) 결제와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팅크 인수 이후 오픈뱅킹 결제망을 키워 9월 30일 기준 수천 개 은행과 연결됐다고 밝혔다.
9월 30일 기준 임직원은 약 3만 4800명으로 90개 국가·지역에 분포하며, 약 65%가 미국 밖에서 근무한다. 최근 12개월 기준 자발적 이직률은 약 7%였다.
비자는 20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결제 승인·정산 등 거래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결제 기업으로, 1만 4000곳 이상의 금융기관 등 고객이 비자 결제 상품으로 신용·체크·선불 카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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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