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확대에도 라이다 2.0 전략 순항, 신제품 출시 및 신규 조직 설립
마이크로비전의 2분기 매출은 약 147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센서 출하량 증가와 개발 매출 발생이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2분기 영업비용은 249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410만 달러 대비 늘어났다. 이는 지난 2분기 진행된 인수합병 및 통합, 정리 활동에 따른 비용이 주로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2분기 순손실은 3690만 달러(주당 1.66달러)로, 전년 동기 1420만 달러(주당 0.84달러) 대비 적자 폭이 늘어났다. 주당 손실액은 2026년 8월 1일부로 효력이 발생한 1 대 15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을 반영해 조정된 수치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EBITDA는 188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20만 달러 손실 대비 적자가 늘었다.
라이다 2.0 전략 가속화 및 신제품 출시
마이크로비전은 이번 분기 동안 산업, 보안 및 국방, 자동차, 로보틱스, 자율 항공 시장을 아우르는 '라이다(Lidar) 2.0'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드론과 자율 비행체, 국방 분야를 겨냥한 공중 인지 솔루션 신제품 '모비아 에어(MOVIA Air)' 및 '모비아 에어 플러스(MOVIA Air Plus)' 제품군을 출시하며 사전 출시 파트너들과 협력에 나섰다.또한, 건설 및 광산 장비 분야의 선도적인 OEM 기업과 장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자율 운반 차량에 마이크로비전의 '아이리스(IRIS)' 라이다를 통합하고, 향후 차세대 '헤일로(HALO)' 라이다 통합으로 이어지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비전은 자체 반도체 설계 조직인 '마이크로비전 세미컨덕터(MicroVision Semiconductor)'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혼성신호 집적회로(Mixed-signal IC) 및 첨단 이미징 역량을 확장하고 내부 제품 개발과 외부 고객 프로그램을 동시에 지원할 방침이다.
재무 구조 및 경영진 보강
마이크로비전은 올해 연간 현금 소모량(Cash Burn) 전망치를 약 6000만 달러 수준으로 개선해 제시했다. 상반기 일회성 현금 지출 이후 하반기에는 운영 효율화와 인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현금 흐름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2026년 6월 30일 기준 마이크로비전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투자유가증권 포함)은 2720만 달러다. 이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7480만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다만 회사는 특정 조건 하에 기존 ATM(At-the-market) 발행 한도 4120만 달러를 포함해 총 6840만 달러의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전략 실행을 위한 재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조직 정비도 함께 단행됐다. 제임스 변(James Byun) 신임 최고상업책임자(CCO)와 카라 클레어(Cara Klaer)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을 임명하며 경영진 리더십을 강화했다.
마이크로비전은 미국과 독일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두고 자동차, 산업, 보안 및 국방 시장을 위한 단거리 및 장거리 라이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첨단 인지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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