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계약상 구제책 주장하며 감액 요구…서로젠 "근거 없다" 반발
서로젠이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6월 안과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SZN-413'의 임상 1상 시험 개시에 따른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서로젠에 계약상 구제책(contractual remedy)을 주장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향후 지급할 마일스톤과 로열티 금액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로젠은 원래 받아야 할 마일스톤 금액인 1000만 달러에서 50% 감액된 500만 달러만을 변동 대가로 반영해 2분기 매출로 인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 감액된 500만 달러를 지난 7월 서로젠에 지급했다. 서로젠 측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이러한 계약 해석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반발했다.
상반기 누적 적자 7733만 달러 기록
서로젠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임상시험계획(IND) 허가를 위한 GLP 독성 시험의 긍정적 결과로 달성한 연구 마일스톤 수익과 이번 6월 임상 1상 개시에 따른 개발 마일스톤 수익이 각각 500만 달러씩 반영된 결과다. 전년 동기 매출은 196만 6000달러였다.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로젠은 상반기 7732만 8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277만 6000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이 1781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1260만 달러) 대비 늘어났고, 일반관리(G&A) 비용 역시 1301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793만 4000달러)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2082만 6000달러로 확대됐다.
여기에 상반기 중 주가 변동 등에 따라 트랜치 부채 및 워런트 부채의 공정가치가 상승하면서 각각 3760만 7000달러, 2075만 3000달러의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발생한 점이 순손실 규모를 키웠다.
서로젠은 Wnt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시력을 위협하는 안과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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