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둔화 및 비용 상승 여파…'네이처스 온' 리뉴얼로 돌파구 모색
플라워스 푸즈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7월 18일 종료된 12주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11억 9293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제품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있었으나,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폭이 이를 넘어서며 매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065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급감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 대비 130bp(1.30%포인트) 하락했다. 회사 측은 까다로운 소비자 환경과 마케팅 비용 증가, 인건비 및 운송비 상승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4410만 달러로 30.5% 감소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 일제히 하향
플라워스 푸즈는 상반기 실적 부진과 제빵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해 2026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51억 6300만~52억 6700만 달러에서 50억 7000만~51억 42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에서 3.5% 감소한 수준이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 역시 기존 4억 6500만~4억 9500만 달러에서 4억 5300만~4억 8100만 달러 범위로 내렸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 0.80~0.90달러에서 0.75~0.85달러로 낮췄다.
라일스 맥뮬리안(Ryals McMullian) 플라워스 푸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은 거시경제적 압박과 소비자의 구매 행동 변화, 지속적인 경쟁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어려워진 포장 식빵 시장의 상황을 반영한다"며 "단기적인 시장 환경은 도전적이지만 조직 재정비와 비용 구조 개선, 브랜드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리뉴얼 및 조직 효율화 추진
플라워스 푸즈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 브랜드인 '네이처스 온(Nature's Own)'의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성분이 단순하고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을 받은 제품을 전국 단위로 선보이며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맥뮬리안 CEO는 리뉴얼 초기 단계라 이번 분기 실적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브랜드 소매(Branded Retail) 부문 매출은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억 9464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등이 포함된 기타(Other) 부문 매출 역시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여파로 4.4% 줄어든 3억 9829만 3000달러에 그쳤다.
플라워스 푸즈는 미국 조지아주 토머스빌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규모의 포장 제빵 식품 제조 기업 중 하나다. 네이처스 온을 비롯해 데이브스 킬러 브레드(Dave's Killer Bread), 캐년 베이크하우스(Canyon Bakehouse), 심플 밀스(Simple Mills), 원더(Wonder), 테이스티케이크(Tastykak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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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