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연도 2026 구조조정 계획' 가동…미국 직원 대상 조기 퇴직 프로그램 실시
HP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는 '회계연도 2026 구조조정 계획(Fiscal 2026 Plan)'에 따라 전 세계 인력의 약 4,000명에서 6,000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HP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해 총 6억 5000만 달러의 세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억 달러가 퇴직금 등 인력 감축 관련 비용에 해당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6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미국 조기 퇴직 프로그램으로 2억 8000만 달러 비용 인식
HP는 이번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26년 3월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강화 조기 퇴직(EER)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지원 자격은 55세 이상이면서 HP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으로 제한됐으며, 선정된 직원들은 2026년 5월 29일부터 2027년 4월 30일 사이에 순차적으로 퇴사하게 된다.퇴직 인센티브는 퇴직 시점의 근무 연수에 따라 20주에서 52주 치의 급여에 해당하는 일시금으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HP는 2026 회계연도 9개월 누계(2025년 11월~2026년 7월) 기준으로 총 2억 8000만 달러의 특별 퇴직 급여(STB) 비용을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으로 인식했다. 이 중 2억 2000만 달러는 연금 자산 차감으로 처리됐으며, 의료 혜택 지원에 따른 6000만 달러는 비유동 부채로 계상됐다.
이전 구조조정 계획은 사실상 완료
한편, 지난 2022년 11월에 승인되어 실행됐던 '회계연도 2023 구조조정 계획(Fiscal 2023 Plan)'은 사실상 완료됐다. 해당 계획을 통해 총 9,500명의 직원이 퇴사했으며, HP는 퇴직금 8억 6500만 달러, 인프라 및 기타 비용 3억 47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2억 달러의 누적 비용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해당 계획과 관련해 향후 추가로 발생할 중대한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HP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기,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구독 모델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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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