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약물 투여군 분석서는 유의미한 효과 확인…올해 4분기 미 FDA에 신약허가신청 제출 계획
이번 임상 3상은 3세에서 70세 사이의 니만-피크병 C형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96주 동안 2주마다 트랩솔 사이클로 2000mg/kg을 정맥 투여받은 군(63명)과 위약군(31명)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4개 영역 니만-피크병 임상 중증도 평가척도(4DNPCSS)의 변화를 평가받았다.
임상 결과, 트랩솔 사이클로는 일차 평가변수인 96주 차 4DNPCSS 변화에서 위약 대비 질병 진행을 64% 지연시키는 방향성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최소제곱(LS) 평균 변화량은 트랩솔 사이클로 투여군이 0.46포인트, 위약군이 1.28포인트로 두 군 간 차이는 -0.81포인트였으며, 유의확률(p-value)은 0.19로 나타났다.
배경 약물 병용 환자군 분석 및 생존율 결과
다만 전체 임상 참여자의 약 83%를 차지하는 배경 약물(미글루스타트 또는 류신) 투여 환자군(78명)을 대상으로 사전 지정된 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이 환자군에서 트랩솔 사이클로는 위약 대비 질병 진행을 71% 지연시켰으며, 두 군 간 차이는 -1.11포인트로 유의확률 0.046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회사는 영아기 발병 니만-피크병 C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전체 생존율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국제 니만-피크병 레지스트리(INPDR)의 외부 대조군(93명)과 비교했을 때, 트랩솔 사이클로 치료군(41명)은 사망 위험이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역사적 대조군을 포함해 분석 범위를 넓힌 2차 분석에서는 사망 위험이 94% 감소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트랩솔 사이클로는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치료 중 발생한 이상반응(TEAE) 발생률은 트랩솔 사이클로 투여군이 93.8%, 위약군이 100.0%였다.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트랩솔 사이클로 투여군이 35.9%로 위약군(16.7%)보다 높았으나, 치료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 비율은 각각 3.1%와 3.3%로 유사했다. 청각 관련 이상반응은 트랩솔 사이클로 투여군의 15.6%, 위약군의 13.3%에서 보고됐으며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다. 다만 트랩솔 사이클로 투여군에서 치료와 관련된 양측 난청 1건은 중증으로 보고됐고, 이상반응으로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
라파엘 홀딩스는 이전에 진행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신약허가신청(NDA) 사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내에 트랩솔 사이클로의 NDA를 예정대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홀딩스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임상 및 초기 단계의 제약·의료기기 기업들에 투자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