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27조원으로 전월비 19.3%↑
9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7.0조원(KRX 19.5조원, NXT 7.6조원)으로 전월(22.7조원) 대비 19.3% 증가했다. 이에 따른 3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5.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KRX 기준 9월에는 외국인(6.7조원)과 기관(2.0조원)이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개인은 대규모 순매도(-9.1조원)를 기록했다.
9월 25일 기준 고객예탁금과 신용공여잔고는 각각 76.0조원, 47.8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14.6%, 5.0% 증가하며 KOSPI 지수와 함께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9월 외화증권 거래대금 규모는 515억 달러로 전월 대비 2.1% 증가했으며, 2024년 월평균 거래대금(442억 달러)을 상회했다. 3분기 월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507억 달러로 2분기(505억 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고 연구원은 증권업종이 정책 모멘텀과 거래대금 확대를 계기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과정에서 KOSPI 4,000pt 도달 시 예상 PBR은 약 1.3배로 추정되며, 이에 업종 목표 PBR 최소 1배 적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상법 개정을 통한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사는 증시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월 24일 출범한 디지털자산TF는 가상자산 발행·유통뿐 아니라 정형·비정형증권의 토큰화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수단화까지 포괄하는 법안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이것이 증권사의 사업영역 확장을 의미하며, 정부가 연내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이며, 증권업종의 중장기 리레이팅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톱픽으로는 키움증권(목표주가 30만원), 한국금융지주(19만원), 미래에셋증권(2만 6,000원), NH투자증권(2만 5,000원), 삼성증권(10만원)을 제시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