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 달러 우주비행 예약 완판으로 5000만 달러 이상 추가 매출 확보
버진 갤럭틱은 1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2분기 순손실이 5588만 9000달러(주당 0.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6728만 달러(주당 1.47달러)의 순손실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된 수치다. 회사 측은 부채 상환에 따른 이익 발생과 운영 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40만 6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는 미래 우주비행사들의 접속 수수료 관련 매출이다.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7034만 80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6506만 달러로 줄었다. 조정 EBITDA는 5169만 8000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5219만 2000달러 손실)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첫 상업 비행 내년 2월로 연기…우주비행 예약은 완판
버진 갤럭틱은 시스템 및 아비오닉스(항공전자장비) 설치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첫 상업 우주비행 일정을 기존 2026년 4분기에서 2027년 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10월 우주선 캡티브 캐리(Captive Carry) 비행을 시작으로 비행 테스트 단계에 진입하고, 올해 4분기 중 로켓 모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일정 연기에도 불구하고 우주비행 수요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75만 달러 가격대에 책정된 최근 우주비행 원정 예약 분량이 예정보다 빠르게 완판 및 초과 예약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우주비행 매출에 5000만 달러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진 갤럭틱은 올해 가을 더 높은 가격대의 새로운 우주비행 예약 분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클 콜글레이저(Michael Colglazier) 최고경영자(CEO)는 "75만 달러에 책정된 우주비행 예약이 조기 완판되며 광범위한 고객층의 강력한 수요를 입증했다"며 "첫 우주선의 상업 서비스 진입은 내년 2월로 조정되었으나, 2027년 3월 두 번째 우주선이 함대에 합류함에 따라 2027년 내에 분기별 흑자 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조달 및 재무 전망
버진 갤럭틱은 2분기 중 주식시장 매각(AT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통주 4100만 주를 발행해 1억 3400만 달러의 총 자금을 조달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완료했다. 이로써 올해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 매도가능채권(marketable securities)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2억 8600만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또한 회사는 부채 조정을 통해 재무 부담을 완화했다. 2028년 12월 만기 예정인 채권에 대해 2분기 중 4050만 달러의 원금을 감축하면서 2028년 3월까지 의무 원금 상환 일정이 없게 됐다. 2027년 2월 만기 예정인 채권의 잔액 역시 5250만 달러 감축해 1790만 달러로 줄였다.
한편 버진 갤럭틱은 올해 3분기 자유현금흐름(FCF)이 95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개선된 8000만 달러에서 9000만 달러의 순유출 범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버진 갤럭틱은 안전하고 반복 가능한 상업용 유인 우주비행과 고고도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우주항공 및 우주 관광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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