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컨설팅 매출 48% 줄고 관계사 손상차손 반영…나스닥 최저호가 요건 맞추려 주식병합
영업손실은 1272만 5281홍콩달러(162만 2708달러)로 전년 710만 8460홍콩달러에서 확대됐다. 세전손실은 1525만 4845홍콩달러(194만 5274달러), 순손실은 1599만 5913홍콩달러(203만 9774달러)로 전년 순손실 583만 8255홍콩달러보다 약 1020만 홍콩달러 늘었다. 주당순손실은 8.45홍콩달러(1.08달러)로 전년 3.29홍콩달러보다 커졌다.
사업별로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관리 서비스 매출이 1748만 4127홍콩달러로 21.5% 늘었지만, 통신·컨설팅 및 관련 서비스 매출은 450만 676홍콩달러로 48.2% 줄었다. 회사는 홍콩 내 컨설팅 프로젝트 감소가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이며 말레이시아 매출 증가가 일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계연도 매출의 약 50.5%는 말레이시아, 49.5%는 홍콩에서 나왔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매출에는 전체 매출의 9.3%에 해당하는 특수관계자 매출 204만 홍콩달러가 포함됐다. 회사 주주였던 차이나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디벨롭먼트(CITD)의 자회사 데이터큐브 리서치 센터에서 나온 매출로, 전년에는 특수관계자 매출이 없었다.
관리비 증가와 관계사 손상차손
매출총이익은 292만 2108홍콩달러로 19.8% 줄었고, 매출총이익률은 13.3%로 전년 15.8%보다 낮아졌다. 일반관리비는 1564만 7389홍콩달러로 전년 1074만 9795홍콩달러보다 약 490만 홍콩달러 늘었다. 컨설턴트에게 지급한 주식보상을 포함한 컨설팅 수수료 359만 810홍콩달러와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분 121만 7002홍콩달러가 주요 요인이다.영업외 항목에서는 22.5% 지분을 보유한 홍콩 칭이 데이터센터 관계사 코포테크 홀딩스(Corpotech Holdings) 투자에 대해 299만 2995홍콩달러(38만 1662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해, 지분법손실이 302만 5521홍콩달러로 불어났다. 이연법인세자산 전액에 평가충당금을 설정하면서 법인세비용 74만 1068홍콩달러가 발생했다. 전년에는 법인세 수익 78만 4296홍콩달러가 반영됐다.
영업활동 현금 순유출은 1479만 5232홍콩달러(188만 6665달러)였다. 6월 30일 기준 현금은 1890만 5533홍콩달러(241만 805달러)로 전년 말 2521만 7011홍콩달러에서 줄었다.
나스닥 상장 유지와 주식병합
회사는 2025년 10월 27일 나스닥으로부터 주당 1달러 최저호가 요건 미달 통지를 받았고, 1차 유예기한인 2026년 4월 27일까지 요건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4월 29일 10월 26일까지 180일의 2차 유예기간을 받았다. 회사는 요건 충족을 위해 10월 8일 주식병합을 단행했으나, 연차보고서 제출 시점까지 나스닥의 요건 회복 확인 통지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8월 5일 10주를 1주로 합치는 주식병합을 승인했고, 회사는 8월 24일 수권주식을 최대 8000만 주(클래스 A 6000만 주, 클래스 B 2000만 주), 주당 액면가 0.000625달러로 정한 정관 변경을 등록했다. 병합은 10월 8일 효력이 생겼고 같은 날부터 나스닥에서 병합 기준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사모 조달과 말레이시아 협력
회사는 9월 투자자 9곳과 사모 청약계약을 맺었으며, 보고서 제출 시점까지 수수료 차감 전 약 240만 달러를 받았다. 회사는 이 사모 주식의 재판매 등록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며, 참여하지 않은 기존 주주의 지분은 희석된다고 밝혔다.회사는 7월 15일 말레이시아의 위성 운영·우주기술 기업 앙카사-X 홀딩스(Angkasa-X Holdings Corp.)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Space-to-AI'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을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앙카사-X가 지상국과 엣지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고, 회사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 컨설팅을 맡는다.
회사는 6월 30일 기준 공시통제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회계기준(GAAP)과 SEC 보고 요건에 정통한 재무 인력이 부족하다는 중대한 취약점이 전년에 이어 남아 있다는 이유다. 또 2026년 3월 24일 뉴욕주 법원에 제기된 증권 집단소송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피고 중 하나로 이름이 올랐으나, 소장을 정식으로 송달받지 않았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엔진 그룹 홀딩은 홍콩 운영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관리 서비스와 통신·컨설팅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주회사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